학교의 존재 이유는 학생을 교육하는 것이다. 교육은 바람직한 방향의 변화다. 어린이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교육의 목표이다. 노곡교육의 목표는 학생이 자기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힘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노곡교육은 어울림 교육을 추구한다. 사람의 삶은 어울림이 기본이다. 서로 어울리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 어울림을 배우는 것은 바람직한 삶을 살아가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다. 어울리는 삶은 중간의 삶이 아니다. 어울림은 中庸(중용)이다. 중용의 삶은 時中(시중), 菱久(능구), 知味(지미)를 말한다. 時中은 때에 맞추어 어울려 사는 것이요, 菱久는 어울림을 꾸준히 지속하며 사는 것이요, 知味는 어울림의 참 의미를 알며 사는 것이다. 노곡교육의 어울림교육은 時中,菱久, 知味를 실천하며 자기 삶을 사는 것을 추구한다. 노곡교육은 사람과의 어울림, 자연과의 어울림, 문화와의 어울림, 스마트와의 어울림을 목표실천을 위한 중점과제로 한다.
시대의 스승 공자, 맹자는 仁을 중요하게 여겼고 지금까지도 仁은 사람이 살아가는 중요 덕목 중 하나이다. 仁을 1 (사람) + 二(둘)로 나누어 보면 인은 사람 둘 사이의 관계를 올바르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노곡교육은 사람 사이의 관계에 주목한다. 학생 자신, 학생-학생, 학생-교사, 학생- 학부모의 어울림을 잘 실천할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한다. 어울림의 중심은 존중이다. 학생 자신 의 존중은 자존감의 회복과 주체적 자아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 기본이 되고, 타인과의 존중으로 발전해 나가는 사람과의 어울림을 이야기한다.
사람의 本은 자연이다. 자연은 언제나 변함없이 스스로 모습을 만들어 낸다. 사람은 자연으로부 터 꾸준함을 배우고, 시기적절함을 배우고, 아름다움을 배운다. 많은 학교에서 텃밭을 가꾸는 것이 노작교육의 일환이라면 노곡교육은 땀 흘려 얻는 기쁨보다 자연을 닮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텃밭 등 자연 체험활동을 한다.
사람이 만든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랑할 풀 아는 마음을 노곡교육은 「문화와의 어울림」을 통해 체험해 나간다. 또 시골학교의 특성을 감안하면 문화와의 어울림은 노곡학생들이 가정에서 체험하 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 학교 교육활동을 통해 문화를 플기며 아름다움을 알 수 있도록 한다. 노곡교육이 이야기하는 문화는 음악, 미술, 공연, 스포츠 등의 활동을 포함한다.
미래사회를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 노곡교육은 「스마트와의 어울림」을 통해 체험해 나 간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 수준에 맞는 코딩 교육을 다양한 교과를 통해 체험하고 미래역 량을 키워나간다.